새우의 영양성분과 흔히 볼 수 있는 새우와 독도새우 종류에 대해서

 

새우

개요 

새우(shrimp)는 절지동물문·갑각아문·연갑강·십각목(새우목) 중 게(단미류)나 소라게(이미류) 등을 제외한 동물의 총칭이다. 굽은 등에 수염이 길고 발이 여러 개 있으며, 딱딱한 껍질 속에 흰 살이 들어 있는, 물에 사는 작은 동물이다. 예전에는 장미아목(長尾亞目, macrura)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대부분은 범배아목, 생이하목과 수상새아목에 속한다. 새우는 전 세계에 걸쳐 민물과 바닷물에 서식한다. 평소에는 앞으로 헤엄치지만, 지느러미처럼 생긴 꼬리채를 재빨리 휘둘러 뒤로 헤엄칠 수도 있다. 보리새우와 더불어, 인간의 소비를 위해 잡히고 사육된다. 새우의 크기는 작게는 1~2cm이고, 크게는 20~30cm이다.

 

새우의 영양 성분

새우는 100g에 콜레스테롤이 189mg으로 높은 함량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새우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이유는 새우의 성장과정 중에 탈피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콜레스테롤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은 두뇌 발달에 필수적이고,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과 같은 성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부족하기 쉽다는 비타민D도 콜레스테롤에서 만들어 진다. 높은 함량의 콜레세롤이 새우에 들어있지만 음식을 통해 다량 섭취한다고 해서 총 콜레스텔로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외부에서 섭취한 콜레스테롤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새우에는 풍부하게 함유된 키토산과 타우린 성분이 있어서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어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새우에는 각종 미네랄 성분과 키토산, 타우린 등의 영양 성분이 있어서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새우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칼슘성분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를 강화하는 작용을 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흔히 볼 수 있는 새우

흰다리새우(whiteleg shrimp)

 

흰다리새우(Whiteleg shrimp)는 보리새우과에 속한 새우이고 대서양 서쪽의 멕시코 내안에서부터 페루 북쪽이 원산지이며, 대하 또는 왕새우 라고 불리는데 잘못된 명칭이다. 과거에 대하 양식이 흰점 바이러스에 의해서 피해를 입은 뒤에 모든 양식 업체들이 흰다리 새우로 갈아타며, 흰다리 새우 생산량이 월등하게 되었다. 현재 '대하'라는 명칭으로 판매되는 새우들은 거의 대부분 '흰다리 새우'이다. 대하는 다음날이면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산 채로 유통되는 것이 매우 불가능하다. 흰다리 새우의 크기는 최대 20cm 정도이고 얕은 바다에 서식한다. 갑각은 암갈색의 띠고 검은 반점이 나있고 대하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주 접할 수 있다.

독도새우 종류 3종

물렁가시붉은새우(Morotoge Shrimp)는 심해에 서식하는 도화새우과의 새우이며, 독도새우 종류 중 하나이다. 꽃새우라고 불리지만 꽃새우는 다른 종의 이름이다. 물렁가시붉은새우는 갑각길이 23 ~ 26mm, 몸 길이 125 ~ 150mm이고 갑각에는 흰색과 붉은색의 줄무늬가 몸길이 방향으로 나있다. 이마뿔은 갑각보다 길고 위로 위었으며, 긑자락은 희고 끝이 둘로 갈라져 있다. 물렁가시붉은새우는 자웅이숙이며, 수컷으로 태어나고 자라면서 암컷이 된다. 물렁가시붉은새우는 식용으로써 아주 고급새우로 분류되고 신선한 상태에서는 회로 섭취가능하다. 물렁가시붉은 새우는 흰다리새우 등에 비해 살의 단맛이 많이 나며 소금구이 및 튀김으로도 먹을 수 있다.

가시배새우(Spiny lebbeid)는 심해에 서식하는 토르꼬마새우과의 새우로써 독도새우 중에 하나이다. 울릉도에서는 닭새우라고 불리는데 다른 잘못된 이름이고, 닭새우는 다른 종의 이름이다. 갑각길이 31 ~ 36mm, 몸길이 60mm로 갑각은 흰색 혹은 녹갈색의 바탕색에 갈색 혹은 붉은색의 가로무늬가 있다. 이마뿔은 가늘고 대체로 평행하며, 위아래로 가시가 여럿 있고 끝자락에 있는 가시는 특히 큰편이다. 가시배새우는 130 ~400m 깊이의 차가운 해역에 서식하고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 서부 해안을 포함한 북태평양과 캐나다 동부 해안에서 서식한다. 독도새우 중에 유일하게 토르꼬마새우과에 속한 가시배새우는 물렁가시붉은새우 보다는 비싸고 도화새우보다는 저렴하다. 가시배새우는 식감이 쫄깃하고 단맛이 은은하게 나며 구워먹을 때도 맛있다고 한다.

도화새우(Humpback shrimp)는 심해에 서식하고 독도새우 중 하나이며 울릉도에서는 참새우라고 불리고 일본에서는 토야마에비라고 불린다. 갑각길이 30 ~43mm, 몸길이 130 ~ 190mm이고 갑각은 주황색의 바탕색에 붉은색의 가로무늬가 있다. 이마뿔은 두흉갑보다 길고 위로 휘었으며, 끝자락이 희고 끝이 둘로 갈라져 있다. 다른 독도새우들과 마찬가지로 식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고급 새우이다. 독도새우 중에서 어획량이 가장 적고 값이 제일 비싸며 새우의 크기가 가장 크다. 도화새우는 회로 먹을 수도 있고, 속살이 탱글한 식감이며 단맛과 감칠맛이 가장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