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개요와 색상 그리고 품종에 대해서

 

개요

원산지는 오늘날의 중동 지역이다. 현재의 조지아 지역에 위치한, 지금으로부터 약 8000년 전의 고대 유적에서 포도씨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인간이 포도를 재배한 것은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한반도에는 삼국시대 무렵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포도 색상별 종류 

포도의 색상은 흔히 보라색으로 표현되지만, 재배되는 품종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색상을 나타낸다. 큰 분류에서는 대개 3색으로 포도(보라색,blue grape), 청포도(녹색, white grape), 적포도(적색, red grape)가 있다. 한국에서 주로 먹는 포도는 보라색 계열이고, 2000년대 이후로 샤인머스캣 등의 다양한 포도들을 수입하여 청포도, 적포도 계열의 포도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포도는 유럽종과 미국종이 있다. 포도주를 만들때 어느 종류 상관 없이 포도를 사용한다. 무국종의 포도는 필록세라에 강하다고 한다. 참고로 필록세라는 뿌리혹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포도뿌리혹벌레라고 불리며 진딧물과 형태나 습성이 유사하다고 한다. 한국에서 키우는 포도 품종은 생식용인 캠벨 얼리 종이 대부분이다. 그 외엔 델라웨어, 거봉 등을 재배하고 있고 생식용으로 사용한다. 양조용 포도는 적포도주용인지 백포도주용인지에 따라 품종이 나뉜다. 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시라, 메를로, 네비올로, 말벡, 산지오베제, 템프라니요 등이 적포도주용, 샤르도네, 리슬링, 소비뇽 블랑, 슈냉 블랑, 세미용, 게뷔르츠트라미너, 토론테스 등이 백포도주용이다. 

포도 품종에 대해서 

양조용 포도주는 생식용 포도와 다른점이 있다. 포도는 포도속(Vitis)에 여러 종이 속해 있고 양조용 포도는 대부분 유럽종인 비니페라(Vitis vinifera)종이다. 생식용 포도는 미국이 원산지인 라브루스카(Vitis labrusca)종이며, 한국을 포함한 극히 일부 국가에서 식용 포도로 와인을 생산한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나 샤르도네(Chardonnay) 같은 품종은 양조용 포도인 비니페라의 변종이다. 양조용 포도는 1만 개 이상 변종이 있지만, 이들 중 흔히 볼 수 있는 품종은 극히 드물다. 양조용 포도는 생식용 포도에 비교해 포도알 크기가 작고, 과육에 비교해 껍질 비율이 높다. 생식용 포도가 평균 17~19브릭스(Brix) 당도를 지니는 것과 달리 양조용 포도는 평균 24~26브릭스로 당도가 높고 또한 산도도 높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적포도 품종으로 보르도의 매독(Medoc)이 원산지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고 가장 흔히 재배하는 포도 품종으로 대부분이 와인 양조에 사용된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카베르네 프랑과 소비뇽 블랑의 교배종이다. 한국 야생종으로는 머루, 보급종으론 거봉이 있다. 머루는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다래, 으름과 같이 한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 과일이다. 거봉은 포도중에서 알이 굵고 연하며 즙이 많게 개량된 품종으로 유럽종인 비니페라(Vitis vinifera)종과 아메리카 자생종인 라브루스카(Vitis labrusca)종을 혼합하여 만들어진것이다. 모스카토(Moscato,머스캣)은 이탈리아어로 화이트 품종 뮈스까((Muscat)를 의미한다. 모스카토는 토양적인 무스크 향에서 기인된 이름이다. 모스카텔 은 포르투갈에서 뮈스까(Muscat) 품종을 일컬을때 표현된다. 주로 달콤한 스타일의 강화와인을 주로 만든다. 크게 2가지 유형이 있는데 뮈스까 오브 알렉산드리(Muscat of Alexandria) 로 만들어진 모스카텔 드 세투발(Moscatel de Setúbal) 과 뮈스까 블랑 쁘띠 그랑(Muscat Blanc à Petits Grains) 을 사용한 모스카텔 갈레고 브랑코(Moscatel Galego Branco) 는 도우로 지역에서 발견된다. 모스카토(Moscato) 품종으로 생산된 포도주는 달고 순하며 향이 매우 강한 특징을 보이며 생산지에 따라 다른 양조기술을 사용하므로 스위트 와인에서부터 스푸만테(Spumante), 파씨토(Passito), 주정강화와인(Fortified Win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