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의 역사
두부는 콩으로 만든 식품이며, 물에 불린 콩을 매에 갈아 자루에 넣고 짜서 간수를 넣어 엉기게 한 것이다. 콩물에 간수 등을 넣고 굳혀서 각지게 만든 가공식품이다. 콩물로 두부를 만드는 것은 우유에서 치즈를 얻어 내는 것과 비슷한 기술이다. 두부 생산과정에서 부산물로 비지가 나온다. 약 2100년 전, 중국의 한나라 회남왕 대에 두부를 처음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두보제조법의 시조를 회남왕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전래된 시기는 고려 말 이색의 시에 산사와 향촌에 두부국과 지진 두부가 언급되어 있어 두부 제조가 고려 말 이전에 이루어 졌다고 추측한다. 우리나라에서 두부를 식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하진 않지만 삼국시대 말기에 중국의 두부가 식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임진왜란 이후에 우라나라 두부 제조법이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두부의 영양과 종류
두부 100g당 70kcal 이며. 단백질 8g, 칼슘 130mg, 철분 1.1mg, 나트륨 4mg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부는 약 83%의 수분과 약 9.3%의 단백질, 약 5.6%의 지방을 함유하고, 주원료 콩의 아이소플라본 성분을 비롯해 단백질, 지질, 사포닌, 식이섬유 및 레시틴,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함유되어 있다. 두부는 단백질 대 지질의 비율이 높고 콜레스테롤과 유당이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포화지방산함량이 낮은 저지방 식품이다. 또한 두부에는 비타민B군의 함유량이 높고, 주로 칼슘염을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대두 자체보다 칼슘과 철의 함량이 높다. 두부는 한의학에서 냉각제로 분류되며, 비장에 활력을 주고, 기를 보하고, 양의 공허를 적시고 식혀주며, 몸의 해독작용이 있다고 한다. 두부 종류는 순두부, 연두부, 모두부, 건두부가 있다. 순두부는 매우 부드러운 두부이다. 두유를 왕소금으로 이루어진 해수나 식염수에 섞어 응고시킨다. 이것이 부드러운 상태로 유지된다. 순두부는 순두부찌개의 주 재료이기도 하다. 연두부는 물기가 남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압착되지 않은 두부의 하나로 수분량이 매우 많다. 모두부는 물기를 빼내고 압착한 두부이지만 실제로 상당한 양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건두부는 수분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두부이다.
두부의 효능과 부작용
두부는 콩을 주원료로 제조하고 단백질, 칼슘,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이 풍부하다. 이러한 영양성분으로 두부는 항산화 작용, 낮은 혈당지수, 뼈 건강, 여선 건강, 콜레스테롤 감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두부의 원료인 콩에는 이소플라본인 제니스테인, 글리시테인, 다이즈데인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노화를 방지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두부를 섭취시 혈당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므로 혈당관리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두부에는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또한 갱년기 여성과 노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골다공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빈 성분은 실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린다. 따라서 두부를 섭취하게 되면 유방암이나 폐경기 증상 등을 예방하기 때문에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준다. 콩에 함유된 리놀레산은 필수지방산의 일종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두뇌 영양에 도움을 준다. 두부가 칼로리는 낮지만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여 섭취시 몸에 좋은 이득을 준다. 하지만 장기간 두부만 섭취한다면 영양불균형으로 건강이 악화 될 수 있다. 따라서 두부를 섭취시 비타민C, 비타민A 가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야 한다. 그리고 시금치는 두부에 함유된 칼슘의 섭취를 방해하므로 두부와 같이 먹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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