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피로감
뇌는 신체의 움직임을 비롯해 인지,감정,기억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몸이 쉴 때도 뇌는 끊임없이 일한다. 공부나 업무처럼 한 가지 일에 오래 몰두하면 뇌의 피로는 배가 된다. 장시간 일에 집중하는 경우 전전두엽 피질에 글루타메이트가 축적되고 이것이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지속된 긴장 상태 역시 뇌를 피곤하게 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도파민이 과도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뇌의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으면 전신이 무겁고 무기력해지며 자율신경계, 면역계, 내분비계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쉽게 풀리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는 피로감은 '만성피로 증후군'이라는 질병으로 분류된다. 뇌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원인을 살펴보자. 우리의 몸은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해 항상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다. 이 항상성을 관리하는 기관은 '자율신경계'이다. 이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뉜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경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비상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서 동공 확장과 심작박동 수 증가, 혈관 수축과 위장관 운동 저하를 불러 일으킨다. 부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을 대비하여 에너지를 비축해 두는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이 혹사되면 시상하부와 전대상회에서 피로가 발생하게 되고, 뇌는 변연계를 통해 안와전두피질로 경고신호를 보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도록 한다. 하지만 뇌가 보내는 피로의 신호를 받고나서도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피로를 느끼면서도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교감신경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유지 할 경우,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으므로 뇌의 피로가 과도하게 축적되지 않게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뇌의 피로 해소 방법
스마트폰 멀리하기
우리 뇌는 스마트폰을 보는 동안 시청각 자극을 끊이 없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피로가 가중된다. 쉴 때는 스마트폰 대신 산책이나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
숙면 취하기
잠을 잘 자는것도 중요하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는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다. 성장호르몬은 피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 시간대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구분되며, 비렘수면 중에는 뇌활성이 낮고 느리게 반복되면서 뇌에도 휴식이 주어진다. 비렘수면 시간을 늘리려면 최소 7시간 정도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규칙적인 운동을하면 도움이 된다.
뇌 피로 해소를 위한 영양제 섭취
비타민 B는 육체 피로와 뇌 피로를 해소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그 중에 비타민 B1은 신경조직이나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 비타민 B3는 신경시스템과 뇌가 정상 기능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B1~B12까지 고르게 들어 있는지 확인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운동하기
운동량이 없다가 갑자기 운동을 격렬하게 할 경우 교감신경을 혹사시켜서 뇌 피로를 가중시킨다. 따라서 평소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단련 운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길러 몸과 자율신경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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