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뇌 - 도파민의 작용, 중독 그리고 활용 방법

 

 

도파민에 대해서

도파민은 카테콜라민 중의 하나로 운동기능, 동기부여, 뇌하수체 호르몬 조절 등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전달물질로서, 파킨슨 증후군, 약물중독,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의 여러 신경 정신 질환에 관여하고 있다. 도파민은 중독성 질환의 핵심기전에 놓여 있는 신경전달물질로서 약물 중독뿐 아니라 도박, 게임 등의 중독에도 관여하고 또한 음식중독(food addiction)과 같은 섭식행동이상으로 인한 비만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은 중뇌의 substantia Nigra (SN, 흑질)와 Ventral tegmental area (VTA, 복측피개 영역)에 존재하는 중뇌 신경 세포에 의해 합성이 되며 합성된 도파민이 방출되어 기능을 하게 되는 도파민성 신경전달 회로는 우리의 중추신경계에 크게 세 가지 경로로 구성되어 있다.

첫 째 SN 부위에서 선조체로 이르는 nigrostriatal pathway(흑질-선조체 경로)로서 주로 운동기능에 관여하며 이 경로의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특이적으로 손상되어 일어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 바로 파킨슨 증후군(Parkinson’s disease)이다. 두 번째 도파민성 신경회로 경로로는 VTA 부분으로부터 cortex(대뇌 피질) 또한 Nucleus Accumbens(중격의 지핵,NAc) 및 amygdala(편도체)를포함하는 변연계로 전사 (project) 되는 mesolimbic mesocortical pathway(중변연계 경로) 경로가 있으며 이 경로는 특히 동기부여 및 보상행동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경로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 중독성 질환, 우울증 등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 도파민성 신경회로 경로로는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에 이르는tuberoinfundibular pathway 로 뇌하수체 호르몬, 특히 프로락틴(prolactin)의 분비 조절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의 작용과 중독 유발 과정

도파민은 우리가 영상을 보며 재미와 흥분을 느낄 때, 중뇌의 '복측피개영역'에서 생성됩니다. 이때 자극의 정도에 따라 생성되는 도파민의 양이 다르다, 흥분과 자극도가 클수록 생성되는 도파민의 양도 그만큼 많아진다
즐거운 행동을 했을 때 복측피개영역이 생성한 도파민이 각 부위에 쏟아진 뒤, 측좌핵은 보상회로의 작용에 의해 전달받은 도파민(지속) 신호와 글루타메이트(중단) 신호의 양에 따라 행동을 결정한다. 

복측피개영역 → 해마, 전전두엽 피질, 편도체, 측좌핵 
: 복측피개영역은 즐거운 행동을 할 때 도파민을 만들어 측좌핵과 나머지 각 부위에 전달

편도체 → 전전두엽피질 /  해마 → 전전두엽피질
: 편도체와 해마는 도파민이 나오게 한 행동에 대해 느낀 감정, 기억을 전전두엽피질에 전달

전전두엽 피질 → 측좌핵
: 전전두엽피질이 감정, 기억 정보를 바탕으로 행동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해로운 행동일 경우 측좌핵에 멈추라는 글루타메이트 신호 전달, 최종적으로 측좌핵이 취합한 글루타메이트와 도파민 중 더 양이 많은 쪽의 신호를 행동으로 수행

게임, SNS를 할 때 도파민을 분비하며 만족을 느끼고, 그 행동들을 반복해 습관으로 만든다. 도파민에 노출된 뇌는 내성이 생겨 점점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며, 도파민 분비를 일으키는 행동에 대한 중독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파민의 활용 방법

도파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은 나에게 작은 고통을 겪게 하는 것이다. 쾌락을 추구 할 수록 작은 쾌락에는 둔감해 지듯이 고통을 추구할수록 작은 고통에는 둔감해진다. 고통을 추구하여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스포츠,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을 반복할 수록 근육이 단련되고 운동실력이 늘수록 더 큰 즐거움을 가져온다. 적당한 고통이 주어졌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를 '호르메시스'라고 한다.  '호르메시스 효과'란 유해한 물질이라도 소량이면 인체에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극적인 해로운 것들에 대해 멀리하고 독서, 공부,운동 등 적은 고통을 겪으므로 유익한 쾌락을 맛 볼 수 있다.